알리바바 관련 자료 기록
● 알리바바 경영진과의 대담, 블룸버그 (2017.09)
▷ 근래 중국 내 중산층 계급의 형성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동안 알리바바는 중국 소비자가 사용하는 결제시스템, 금융시스템의 문법을 새로 정의하고자 함.
▷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상거래 결제시스템 침투율은 3% 내외이며, 이에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알리바바의 비지니스 모델을 도입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해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임.
▷ 결제시스템 시장에서 탄센트와의 경쟁을 통해 회사의 서비스를 개선시켜나갈 계획임.
▷ 유럽,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입법을 추진 중이며, 알리바바가 보유 중인 결제 데이터도 위 이슈와 관련되어있음.
▷ 경영진에 따르면 알리바바를 포함한 테크기업의 성공은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당시의 현상과 차별화됨. 2000년대 인터넷기업이 활동하던 당시의 인프라 형성 정도, 세간의 인식 등은 현재보다 떨어져있었음.
▷ 알리바바는 규제당국보다 앞서 혁신을 주도하고, 이를 저지하는 규제당국과 지속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음. 고로 회사 내부적으로도 self-regulation이 필요함.
●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발전과 시사점: 알리바바 사례를 중심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9.04)
▷ 중국 모바일 지급결제의 보급률은 2018년 3월 기준 중국 온라인 정보네트워크센터에 따르면 82.4% 수준이며, '비은행 지급결제'의 규모가 '은행 지급결제'의 규모에 비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임. 이는 중국 내 통신 관련 사회간접자본의 전환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급속히 국면이 바뀌었기 때문임. 다시 말해, 유선 통신 사회간접자본 기간시설이 충분히 형성되기 전에 무선 통신 기술이 도입되어 무선통신 사회간접자본의 형성을 위한 촉진책, 투자안이 도입됨. 동시에 중국 온라인 쇼핑의 구도가 PC 쇼핑 위주에서 모바일 쇼핑 위주로 2010년대 초반에 급속히 바뀐 것도 동일한 이유에 따른 현상임.
▷ 아울러 은행이 아닌 알리바바와 같은 비은행 기업이 모바일 결제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된 것은 2000년대 초반 중국 내 은행들이 은행 간 결제시스템 및 지역 간 결제시스템 등을 갖추지 못한 미비한 상황 덕이었음. 중국 규제당국은 2008년 비은행 지급결제플랫폼을 통한 공과금의 납부를 허용하는 등 동 결제시스템 사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침.
▷ 알리바바는 2010년 은행과의 합작으로 은행카드 및 신용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2013년 '모바일 전자지급'의 탄생(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자산운용, 온라인 보험, 주식거래 등의 금융활동 영위 가능한 플랫폼)
▷ 알리바바 비지니스모델의 차별화된 점은 지급인이 자신의 계좌에 있는 돈을 수취인에게 지 급하는 과정인 ‘지급(Payment)’과 ② 금융사나 비은행 지급결제 회사 간 주고 받는 금액을 계산하는 ‘청산(Clearing)’, ③ 최종적으로 지급인의 계좌에서 수취인의 계좌로 자금이 이체되는 ‘결제(Settlement)’ 단계 모두가 모델 내 구축되어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알리바바 플랫폼 내 결제의 전국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초기에 형성한 점이 추후 알리바바가 타 은행과 서비스를 합작할 때 높은 협상력을 가지게 된 요인이 됨.
▷ 알리바바는 2007년 중 자사 내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에게 대출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당시 중국 금융당국은 국유 대기업이 아닌 민영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는 명목으로 이를 허용해줌. 또한 2010년대 알리바바의 독자적인 개인신용정보평가시스템이 구축되었는데 이는 중국 '개인신용정보보호법'이 국내와 다르게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 및 활용을 명확히 규제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임.